[프로배구] 대한항공, 상무 돌풍 잠재우고 컵대회 4강 진출
[앵커]
남자배구 최강팀 대한항공이 국군체육부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.
우리카드도 KB손해보험을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.
이대호 기자입니다.
[기자]
애매하게 올라온 토스를 상대 블로커의 터치 아웃을 유도하는 센스를 발휘해 득점으로 연결하는 대한항공 임동혁.
이번에는 힘이 넘치는 강서브로 상대 코트 빈 곳을 폭격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합니다.
컵대회 돌풍의 팀인 상무 역시 김지한과 한국민 쌍포를 앞세워 한 치도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줍니다.
세트 점수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대한항공은 한상길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.
줄곧 뒤처지다 20점이 넘어간 뒤 따라붙은 4세트에서는 한상길의 결정적인 블로킹과 곽승석의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
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한 대한항공은 1패 뒤 2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.
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이번 대회에 라이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동혁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습니다.
앞서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을 연달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국군체육부대는 조별리그 2승 1패를 하고도 조 3위로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습니다.
"선수들이 입대하기 전에는 다 백업으로 활약하다가 군에 입대해서는 주전으로 게임 뛰니 그런 부분이 동기부여가 돼서 더 의욕적으로 임하지 않았나 합니다."
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대 1로 제압하면서 대한항공대 OK금융그룹, 우리카드대 한국전력의 4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.
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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